사는 이야기
일상 | 2017/01/08 14:25와우, 굉장히 오랜만에 쓰는 글입니다. 역시 초심을 잃는 건 여간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조금만 방심해도 초심으로 돌아가서 이렇게 블로그를 방치하게 되니까요. <
2학기가 끝난지 몇 주 지났네요. 마지막 글을 쓴 이후로 정말 바쁘고 힘들게 살았습니다. 과제, 프로젝트, 시험이 어우러져 저를 공격하고 있었어요. 덕분에 2~3주 동안 주말에 맘편히 놀지도 못하고 계속 과제, 프로젝트를 붙잡고 있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결국 이렇게 버텨내고 방학을 맞이했죠! 그렇게 시달리다가 방학이 되니까 정말 아무 것도 하기가 싫군요. 뉴스도 잘 안 보고 그냥 오버워치나 하고 영화나 보고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사는 이야기’라는 카테고리에 맞게, 최근에 산 물건들을 중심으로 어떻게 살았는지 이야기하겠습니다(?).
- 따수미 난방텐트
제 방은 정말 춥습니다. 창문이 북쪽을 향하고 있는데다 단열이 거의 안 돼서, 자고 일어나면 목이 아플 정도입니다. 따수미라는 브랜드가 평이 제일 좋아서 샀습니다. 침대 위에 설치하기에는 바닥 있는 모델이 훨씬 낫겠더라고요. 매트리스에 고정하기 정말 힘듭니다. 대충 걸쳐놓은 상태입니다만, 떨어질 것 같진 않네요. 설치하고 나니까 확실히 밤에 잘 때 따뜻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밖으로 나가기 싫어요…
위메프에서 실 결제가 29,610원
- ipTIME A1004ns 유무선공유기
원래 ipTIME N604S 모델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오래 써서 그런가 24시간 내내 돌리니까 며칠 마다 인터넷 연결이 끊어지는 문제가 생겼더라고요. 직접 서버를 돌리고 있는데, 계속 끊어지는 상태로 사용할 수 없어서 교체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더 좋은 공유기를 사용하고 싶지만, 다른 회사 제품들은 가격이 확 뛰더라고요. 가성비로 보면 ipTIME을 이길만한 공유기가 보이지 않습니다.
인터파크에서 실 결제가 36,632원
- 다샵 베란다 방풍비닐
난방텐트를 쓰면서 잠잘 때 추운 문제는 해결이 됐는데, 여전히 낮에는 추운 겁니다. 난로를 사야하나 생각하다가 방풍비닐이란 게 있다고 해서 사봤습니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바람을 막아주는 건데, 효과가 나쁘지 않습니다. 제 방이 문 하나를 두고 베란다와 붙어있는데, 문 틈새로 찬 바람이 계속 들어왔었습니다. 방풍비닐을 붙여도 찬 기운은 들어옵니다만, 바람은 안 들어와서 덜 추워진 것 같습니다.
11번가에서 실 결제가 13,340원
- 컬러풀 GTX1050 REVENGE D5 2GB
<오버워치>를 사면서 GTX1050 가격이 떨어지면 사려고 계속 지켜보고 있었는데, 티몬에서 엄청난 특가가 떠서 바로 사버렸습니다. 원래 소셜커머스가 오픈마켓 보다 더 비싼데, 3만 원 할인 쿠폰을 뿌려버려서 오픈마켓 최저가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풀렸습니다. 요즘 PC방에 많이 달려있는 GTX960 정도 되는 성능이라서 <오버워치>는 정말 잘 돌아갑니다. PC방 보다 더 잘 돌아가는 것 같아요. PC방은 렉 걸리는 곳도 많더라고요.
티몬에서 실 결제가 약 118,692원
- 시디즈 T500HLDA
전에 쓰던 의자가 고등학교 입학할 무렵에 산 듀오백 카피 제품이었는데, 처음부터 맘에 안 들었습니다. 편하지가 않더라고요. 드디어 이번에 의자를 바꿨습니다! 정말 좋은 평을 받고 있는 시디즈 T50 시리즈인데요. 매장에서 앉아보니까 허리를 딱 받쳐줘서 마음에 쏙 들더라고요.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나와서 바로 샀습니다! 매장보다 10만 원 이상 저렴하더라고요.
티몬에서 실 결제가 232,000원
이렇게 제가 산 물건들을 정리해봤습니다. 대략 2달 동안 많이도 질렀네요. 오랜만에 블로그 업데이트도 했으니까 다시 쉬러 가도록 하겠습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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