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근황
일상 | 2013/08/15 06:05#
어느새 방학이 끝나가네요.
이번 방학도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더 안 나갔던 것 같습니다.
친한 친구의 입대를 기념(?)해서 친구들과 해수욕장으로 놀러갔었습니다.
비가 조금 오긴 했지만, 노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친구들과 놀러가는 게 처음이라서 아쉬운 점도 없잖아 있었지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제대 하면 또 놀러가고 싶네요.
6월 말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볼링을 쳐봤는데, 꽤 재밌더라고요.
움직임이 적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다음 날에 온몸에 알이 배서 고생했었죠…
7월 7일에도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밥도 먹고 볼링도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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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동안에 미드를 좀 봤습니다.
던더 미플린이라는 종이 판매 회사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시트콤입니다.
다른 시트콤과 다른 점이 있는데, 다큐멘터리 형식이라는 점입니다. 웃음 소리, 배경음악 없이 배우들의 연기만 보여줍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예전에 보다가 졸려서 관뒀었습니다. 근데 다시 보니까 되게 재밌더라고요. 실제 같아서 더욱 몰입하게 됩니다.
시즌 1은 좀 지루한데, 시즌 2 부터는 재밌게 볼 수 있다네요. 시즌 1 말고 시즌 2 부터 보셔도 됩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모텔 방으로 사라진 딸을 찾는 내용입니다.
모텔 방에 있던 여러 가지 물건들이 각자 특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고, 그 능력을 이용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이야기입니다.
엔딩이 좀 아쉽네요.
총 270분 분량입니다. 영화 2편 정도 길이네요.
유명해서 딱히 설명 안 드려도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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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영화도 몇 편 봤습니다.
이벤트에 당첨돼서 무료로 봤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예전 영화에 비해서는 좀 아쉽긴 하지만, 괜찮은 영화인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CG가 너무 어색합니다. 열차 내부는 정말 정말 멋진데, 바깥 장면 CG는 티가 많이 납니다.
취향을 좀 타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으로 다시 시작한 영화의 원작을 봤습니다.
어렸을 때 TV에서 조금 본 적이 있는데, 2001년에 나온 영화랑 섞어서 기억을 하고 있었더라고요.
괜찮은 영화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여기 나오는 인간은 말을 못 하는 거지 소리를 못 내는 게 아닌데 때려도 아무 소리를 안 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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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도 했습니다! 지금 보니까 방학을 알차게(?) 보냈네요.
넥슨이 서비스하는 카스 온라인의 후속작입니다. 최신 엔진으로 개발해서 그래픽과 물리효과가 좋아졌습니다.
FPS를 잘 못 해서 대부분을 봇을 상대로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영화 ‘더 테러 라이브’ 예매권 이벤트에 당첨됐습니다! 내일 보러 갈 거에요!
대규모 모드 맵에 있는 영화 ‘더 테러 라이브’ 포스터를 찍어서 올리는 건데, 접속자 제한이 있어서 그런가 참여자가 되게 적더라고요. 덕분에 당당히 당첨 됐습니다.
어느 날 앱스토어에서 상위권에 있는 걸 보고 재밌어 보여서 시작했습니다.
카카오 게임을 안 좋게 보고 있었는데, 이건 정말 제대로 된 게임이네요!
이렇게 고 퀄리티의 게임이 for kakao를 달고 나올줄 몰랐습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꼭 해보세요.
결제를 안 해서 느린 속도로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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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두 달 분량을 한 번에 몰아쓰니 글이 많이 길어지네요.
요즘 트위터를 안 해서 글을 좀 더 열심히 적어봤습니다.
날씨가 아직도 덥습니다. 건강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잘 살고 있구나…. 형은 벌써 구닌 이란다 ㅠㅠ 잘살고 있거라 ㅠㅠㅠ
군인 아저씨라니 ㅠㅠ 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