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e you enjoying the time of EVE?”, 이브의 시간 극장판
문화생활 | 2012/03/11 02:38‘사는 이야기’ 분류가 아닌 다른 분류에 글을 쓰는 건 굉장히 오랜만이네요.
3월 7일(수), 저녁에 행사(선후배 대면식. 별 건 아니고 그냥 술과 고기를 마시는(?) 행사입니다.)가 있는데 수업이 끝나고 시간이 많이 비어서 집에서 쉬었습니다.
컴퓨터를 하기엔 몸이 좀 피곤해 영화나 한 편 보자고 생각해서 봤습니다.
이브의 시간 극장판(이하 이브의 시간)은 2008~2009년에 걸쳐 야후 재팬에서 연재된 이브의 시간 1~6화(편당 15분)를 재편집(+약간의 추가영상)한 극장판 애니메이션입니다.
이브의 시간의 배경은 “미래, 아마도 일본. ‘로봇’이 실용화된 지는 이미 오래이고, ‘안드로이드’가 실용화된 지 얼마 안 된 시대.”(첫 장면에 나오는 말입니다.)입니다.
주인공 ‘리쿠오’는 소유하고 있는 안드로이드인 ‘사미’의 로그 파일에서 이상한 것을 발견합니다.
그곳에 도착한 ‘리쿠오’와 친구 ‘마사키’는 ‘이브의 시간’이라는 카페를 만나게 됩니다.
‘이브의 시간’에는 위와 같은 규칙이 있습니다. 로봇법(안드로이드는 인간과의 구별을 위해서 머리 위에 링을 띄워놓고 있습니다.) 위반이라고 합니다…
이브의 시간은 이런 이상한 카페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리고 있습니다.
(물론 그 외에 여러 떡밥을 던지고 회수하고 있습니다. 근데 전부 회수하진 않아요.)
“막 태어났을 때는 마음 속에 아무 것도 없다는 구나. 텅 비었어.
하지만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많은 걸 보고 느끼면 마음이 생겨난대.“
이브의 시간을 보면서 작품 속의 이 말이 안드로이드에게도 적용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나중에 우리가 볼 안드로이드의 모습은 어떨까요?
정말 재밌게 봤는데, 극장판에서 모든 내용을 끝내지 않습니다.
처음 보고서 극장판 -> TV판으로 내용이 이어지는 것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내용을 보면 분명 후편이 나올 것 같은데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게다가 감독은 외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브의 시간을 두고 다른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후편은 언제 나오는 걸까요…
이브의 시간 극장판의 내용을 분석한 글이 있습니다.
감상하신 뒤에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브의 시간] 극장판 떡밥 회수 이대로 좋은가 (스포) – 루리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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