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ON식당(온식당) 수요일 점심, 저녁(일식) 후기 / 이벤트 기념품

KT에서 새로운 요금제를 홍보하기 위해, ‘ON식당’이라는 팝업 식당을 열었습니다. 위치는 서울 2호선 합정역 인근이고, 2018년 8월 28일부터 9월 20일(매주 월요일 휴무)까지 운영합니다. 트위터에서 관련 소식을 접하고 호기심에 다녀왔습니다. 해당 건물의 2~3층이 온식당이고, 왼쪽의 계단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디저트 카페,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는 뷔페로 운영되며, 가격은 1초당 1.98원으로 동일합니다. 공식 사이트에는 1원 단위로 30분, 60분 가격이 적혀있지만, 실제 계산 시에는 1000원 단위로 계산합니다. 한 시간 이용하시면 1인 7000원이 청구됩니다. 29일에는 그랬는데,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만 해주세요.

점심(디저트 카페)

29일 오전 10시 30분쯤에 온식당에 도착했습니다. 11시 오픈이기 때문에 기다리는 동안, 간단한 안내도 받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게임기(농구, 망치 치기)도 해봤습니다. 예상과 달리 기다리는 사람은 거의 없었고, 첫 손님으로 입장했습니다.

디저트 카페라고 해서 어떤 메뉴일지 궁금했는데, 간단한 아침 식사 수준의 메뉴 구성입니다. 과일과 디저트, 빵류로 구성돼있습니다. 저녁과 동일한 가격을 내고 이용할 정도냐 하면,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평소에 과일을 먹을 일이 없었는데, 청포도가 맛있어서 좋았습니다.

그 외에는 점심, 저녁에 공통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음료와 아이스크림, 오뚜기 컵피자, 컵반, 컵라면이 있습니다.

수요일 저녁(일식)

저녁에는 비가 꽤 왔는데, 사람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5시 30분을 좀 넘겨서 갔는데, 대기자가 꽤 많이 있더라고요. 미리 미리 가셔서 번호표 받아두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대략 한 번에 20 테이블 정도 이용할 수 있어서 7시가 돼서야 들어갔습니다.

실질적인 운영 첫 날이라서 그런지 진행에 미숙함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6시 30분 정도에 이미 대기자가 꽉 차서 더 이상 손님을 받지 않는 상황이었는데, 따로 안내 문구 등이 게시되지 않아서 비 오는 와중에 헛걸음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수요일 뷔페에는 연어회와 오코노미야끼와 기본 메뉴가 나옵니다. 연어회, 오코노미야끼 같은 각 요일의 메인 요리와 그라나파다노휠 크림 파스타는 직원분이 접시에 직접 담아주시고, 다른 기본 메뉴는 직접 담아서 가져가시면 됩니다.

메인 요리는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수준이었습니다. 그 외 기본 요리는 조리한지 시간이 좀 지나서 그런지 그냥 그랬습니다. 저녁에는 손님이 많아서 따로 음식이 진열된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이벤트 기념품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두 개가 있습니다. 온식당 이용 후에 계산대에서 확인 받으시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1. SNS 사진 공유 이벤트
온식당에서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시면 ‘신촌 VRIGHT 이용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Y데이터박스 앱 다운로드 이벤트
스마트폰에 KT의 Y데이터박스 앱을 설치하시면 됩니다. 설치만 하면 돼서 타 통신사를 사용하더라도 상관 없습니다. 기념품은 ‘축구공’이나 ‘미니 선풍기(손풍기)’ 중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미니 선풍기(손풍기)’를 선택했는데, 기념품 정도의 수준입니다. 시중에 파는 제품 보다는 바람이 약합니다. 대신 무게는 더 가벼운 것 같네요.

총평

저렴한 가격에 맞는 수준의 뷔페인 것 같습니다. 그 이상을 기대하면 실망하고, 그 가격 만큼만 기대하면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비 오는 날에 1시간씩 기다려서 먹을 것이냐, 하면 그건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녁에 시간이 나서 한 번 가보는 정도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한 이벤트 참여하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으니까요.

추신: 이용 시간 1시간은 굉장히 금방 지나갑니다. 음식 가져와서 앉으면 10분 가까이 지나가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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