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를 새로 맞췄습니다!
일상 | 2016/02/05 20:03사실 꽤 됐는데, 글을 이제야 올리네요. 블로그 들어올 때마다 뭔가 찝찝했던 게 이거였나 봅니다. 늦게나마 생각이 나긴 나서 다행입니다. 뭐, 안 써도 그만이긴 하지만요.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 컴퓨터를 안방으로 옮겼었습니다. 덕분에 과제 하거나 이런 저런 작업할 때, 늦게까지 하기도 힘들고 불편한 점이 꽤 됐는데 드디어 컴퓨터를 하나 더 맞췄습니다. 이제 제 방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어요.
견적은 전역하기 전부터 대충 머릿속으로 그리고 있긴 했는데, 결국 처음부터 다시 조사해서 맞췄습니다. 결과적으로 더 좋았죠. IYD라는 사이트가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내장 그래픽으로 맞췄는데, 참 고민이 많았습니다. ‘기왕 맞출 거 그래픽 카드도 좋은 걸로 해서 고사양 게임도 돌리자!’고 생각했는데, 욕심이 끝이 없더라고요. 원하는 그래픽 카드는 너무 비싸고, 사용할 수 있는 돈은 한정적이고. 그래서 일단 내장 그래픽으로 간 다음에, 그래픽 카드는 따로 구입하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컴퓨터 맞추고 보니 게임에 손이 안 가네요. 그래픽 카드 샀으면 후회했을 뻔했습니다.
컴퓨터 부품 업그레이드는 몇 번 해봤었는데, 처음부터 조립하는 건 해본 적이 없어서 약간 걱정했었습니다. 그런데 선 정리가 그렇게 힘들진 않더라고요. 메인보드 뒤로 선을 정리할 수 있게 만들어진 케이스였어요.
조립을 끝내고 PC를 부팅해서 윈도우도 깔고 다 했는데, 소리가 안 나옵니다. 처음엔 윈도우 10이라서 그런가 하고, 7도 깔아보고 별 짓을 다 했는데도 안 되더라고요. 해도 해도 안 돼서 초기불량 의심으로 A/S 센터에 보냈더니, 초기불량이 맞답니다. 에즈윈 A/S 센터로 보냈었는데, 받는 날까지 해서 7일이 걸렸습니다. 제가 받은 게 완전 새제품인지도 모르겠고요. 차라리 주문한 업체에다가 보낼 걸 그랬어요.
고생을 하긴 했지만, 지금은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게임 하려면 옵션 타협을 해야하긴 하지만, 나름대로 잘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요즘엔 딱히 작업 하는 게 없어서 CPU 성능을 못 느끼는데, 학교 다니다 보면 할 일이 생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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