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에 맞는 글쓰기 방법
생각 | 2013/05/11 02:00“어떻해… 왠일이니. 안됬다. 있다가 다시 전화할께!”
위의 문장에서 잘못된 맞춤법은 총 몇 개일까요?
답 : “어떡해… 웬일이니. 안됐다. 이따가 다시 전화할게!” 총 5개 <- 드래그해보세요!
맞추신 분도 계시겠지만, 못 맞추신 분들도 많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니면 말고요;;)
그래도 글 제목을 잘 보셨다면 적어도 한 개 이상이란 건 아실 수 있으셨을 겁니다.
주변을 보면 맞춤법을 틀리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국어를 초등학교 때부터 한참을 배웠지만, 맞춤법은 아직도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알아들으면 됐지.”라며 포기하는 건 옳지 못한 행동이죠.
친구끼리 채팅을 하는 데는 문제가 없어도, 공식적인 석상에서는 하나하나가 결점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정말 쉬운 맞춤법까지 틀리면 사람의 격이 떨어집니다!
배워도 배워도 어려운 맞춤법! 어떻게 하면 올바른 맞춤법을 사용할 수 있을까요?
먼저, 자주 틀리는 헷갈리는 맞춤법을 알아둡니다.
제가 자주 이용하는 디스이즈게임이라는 게임 웹진에서 ‘이것이 우리말이다.‘라는 글을 연재한 적이 있습니다.
헷갈리는 맞춤법을 재미있게 알 수 있게 잘 쓴 글들입니다.
예시도 함께 있어서 잘 잊지도 않게 되고요.
하루에 글 한 개씩 읽으며 알아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게임 소식도 다른 사이트보다 잘 정리해서 올라오는 곳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훌륭한 게임 웹진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쓸 때 맞춤법 검사기를 활용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아래아한글에도 맞춤법 검사기가 있습니다. F8을 누르면 뜨죠.
하지만 제가 소개해드릴 검사기에 비해서 성능이 턱도 없이 부족합니다.
부산대학교 인공지능연구실과 (주)나라인포테크가 공동 개발한 인터넷 기반의 맞춤법 검사기가 있습니다.
꽤 성능이 좋습니다. 그래서 저도 자주 사용하고 있고요.
그래도 모든 문제를 잡아주진 못합니다. 결국엔 사람 손이 가야 합니다.
국립국어원 트위터를 구독합니다.
국립국어원에선 공식 사이트, 트위터, 페이스북을 운영 중입니다.
공식 사이트에서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저는 트위터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국립국어원 트위터에는 매일 여러 가지 맞춤법, 표준어를 알려줍니다. (페이스북에도 글이 올라오지만, 하루에 한 개 수준입니다.)
중복된 내용을 계속해서 올리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까먹을 때쯤 저절로 복습이 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ㅋㅋㅋ
또한, 국어에 대한 질문을 하면 대답을 해주고 있습니다.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이니 국어에 대해 궁금한 점이 생기면 꼭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국립국어원 외에도 국어와 관련된 계정이 있습니다.
국어교육봇인데요. 국어교육과 학생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국립국어원과 비교하면 친근한 느낌으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질문도 받지만, 국립국어원에 비해 느린 것 같습니다.
직접 검색해본다.
위의 방법으로 대부분의 맞춤법을 알 수 있지만, 가끔 갑자기 헷갈리거나 급하게 확인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검색엔진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위의 그림은 ‘못하다 못 하다’란 검색어의 검색 결과입니다.
이런 식으로 검색하시면 웬만한 맞춤법 문제는 바로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올바른 맞춤법을 쉽게 배우는 법을 소개해봤습니다.
원래 글에 이미지를 잘 안 넣는데,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신 : 글을 다 쓰고서 위에서 소개한 맞춤법 검사기로 검사하니까 틀린 부분이 어마어마하게 나오네요. 저도 갈 길이 멉니다.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쓰는 것이죠.
평소 비공식에서도 말 한 마디 한 마디 쓸 때마다 알고 있는 내용만이라도 교정하려 한다면 우리말 맞춤법에 맞게 쓰는 데 많이 도움이 되겠죠.
4… 4달 만의 댓글!!!
댓글 감사합니다.
네, 평소에도 관심을 갖고 고쳐야 필요할 때 잘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맞춤법이 복잡하긴 한데, 하다 보면 되게 재밌어요. 주위 사람들이 틀리면 지적해주고 싶고! ㅋㅋㅋ
우리말 사랑이 별건가요? 이런 게 우리말 사랑이죠!
이 짧은 답글을 다는 데도 맞춤법을 여러 번 틀렸네요…
배우면 까먹고, 배우면 까먹고. 끝이 없습니다. ㅋㅋㅋ